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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종류 알려 드릴까 합니다. 사실 가장 대중적인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겠지만, 아무래도 아파트나 집에서 키우려면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짖음 때문에 층간 소음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장판이나 벽 물어뜯기나 실내에 잔뜩 날리는 털 등 감내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소동물 쪽으로 눈을 돌리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저도 여러 아이를 접해보았고, 실제로도 소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리 앞서 말씀드리자면, 소동물이라 해서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몸집이 작고 지능이 낮다고 해서 키우다 유기하시거나, 케어를 제대로 못 하는 일들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반려동물로 데려온 하나의 생명체인 만큼 소중히 여기시고, 또한 집에 데려오시는 것도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경제적인 여건이나 충분한 환경은 만들어줄 수 있을지 신중히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종류 

<설치류>

1. 햄스터

데려오는 금액대도 낮고, 개체 수도 많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가 바로 햄스터입니다. 아마 초등학교 때나 어렸을 때 키워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도 너무 좋다고 하는 소동물입니다. 냄새도 적고, 털도 안 날리고, 짖지도 않으니 소음도 별로 없죠. (그나마 있는 소음이라곤 쳇바퀴 타는 소리 정도) 커뮤니티도 활성화가 잘 되어 있어 카페나 블로그 등 여러 곳에서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용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고요.

 

다만, 야행성이고 독립적인 특성이 있어 낮에는 얼굴 보기가 힘들다는 점, 사람 손을 잘 타지는 않는다는 점, 케이지에 한 마리만 키울 수 있다는 점(영역 동물이라 같은 곳에 여러 마리를 키우면 동족포식을 할 수 있습니다.) 등 이러한 특징들만 잘 파악하고 키우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래트/마우스

래트/마우스는 꼬리가 있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쥐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쉽게 말해서 마우스는 생쥐, 래트는 시궁쥐라고도 합니다. 꼬리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키우는 분들은 많지는 않은데요. 그럼에도 햄스터와 다르게 무리생활을 한다는 것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래트는 어린 강아지와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훈련이 가능하며 주인을 따르는 특성이 있다고 유명하죠. 다만, 국내 커뮤니티가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아 정보 얻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낮은 편이며 인터넷 카페나 샵 등에서 데려오실 수 있습니다. 수명은 햄스터랑 비슷해요(약 2년). 큰 날림장 같은 케이지를 써야 합니다.

래트와 저빌 생김새
래트(위), 저빌(아래)

3. 저빌

햄스터, 캥거루쥐, 생쥐를 섞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몽골리안과 펫테일 저빌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인지도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어서 키우시는 분들은 적은 편입니다. 햄스터보다는 지능이 높고, 냄새는 적다고 알려졌습니다. 온순한 성격을 가졌고,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동물이지요. 사육 난이도는 조금 높다고 합니다.

 

4. 데구/친칠라

데구는 수명이 8~14년 정도라고 보시면 되고, 무리 생활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주행성사회적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적인 편입니다. 친칠라와 비슷하다고도 많이 비교되는 동물인데요. 온습도 관리가 용이하다고 하며 귀여운 외모를 가졌죠. 다만, 케이지 크기가 커야 합니다.

데구와 친칠라 생김새
데구, 친칠라 - 위키미디어 출처

다람쥐나 햄스터, 토끼를 닮은 외모로 인기를 끄는 친칠라도 수명이 긴 편인데요. 야행성 특징을 가졌고, 온습도 관리에 유의해줘야 합니다. 데구처럼 큰 케이지에서 키워야 하며 사육 난이도는 좀 있는 편입니다. 배변 활동을 많이 하므로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5. 하늘다람쥐

하늘다람쥐는 슈가글라이더와 다르게 높은 가격대를 지니고 있습니다. 토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개인이 키우진 못하지만, 미국 하늘다람쥐는 키우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똑똑하다고 알려졌고, 냄새도 적은 편이라 알려졌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죠.

 

<유대류>

6. 슈가글라이더

슈가글라이더는 외국에서 수입해온 종입니다. 가격도 높지 않은 편이고, 주인과 친해지면 엄청나게 따르고 애교도 부리는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수명은 10~15년 정도이고, 귀여운 외모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특성이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동물이지요.

슈가글라이더가 앉아있는 모습
슈가글라이더 - 위키미디어 출처

외로움을 많이 타므로 2마리 이상 키우시는 게 좋은데요. 케이지도 커다란 것을 사는 것이 좋고, 야행성이라 한밤중에 놀곤 합니다. 울음소리가 있어 소음 문제에 예민하신 분들은 안 키우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저 멀리서 날다가도 주인을 알아보고 달려와 손에 폭 안겨오는 모습에 반해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포유류>

7. 고슴도치

고슴도치도 소동물로 굉장히 유명한데요. 작은 몸집과 귀여운 외모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야행성 동물이며 주인과 친해지면 애교도 부린다고 합니다. 소음 문제도 없고, 청소도 어렵지 않으며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개체이므로 1마리만 키우셔도 충분합니다. 냄새도 없다고 하는데요. 다만, 뾰족한 가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 키우실 분들은 충분한 교감을 한 후에 천천히 다가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명은 2~5년 정도입니다.

 

8. 토끼

깜찍한 외모로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애완용으로는 6~8년 정도 수명을 가졌습니다. 사람과의 친화성도 개나 고양이만큼은 가지고 있지 않고, 친해지기까지는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교감을 잘한다면 주인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털갈이도 하고, 반려동물로 기르기 까다로운 동물이지만 예쁜 외모와 토끼 특유의 매력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은근 많습니다.

 

<조류>

9. 앵무새

햄스터만큼이나 유명하고 인기 있는 반려 동물이 바로 앵무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종에 따라 수명도 다르긴 하지만, 가장 짧은 소형 앵무새들도 5~10년은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형 앵무 같은 경우에는 길면 5~60년도 산다고 하니, 짧은 수명으로 먼저 떠나는 걸 가슴 아파하시는 분들은 앵무새를 키워보시는 게 좋겠죠.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랑 앵무 한 쌍
사랑앵무

종에 따라 가격대도 다양하게 나뉘고, 외모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지능이 높고, 말을 하는 앵무 종도 있으며 사람과 친화적이라 반려하기 좋을 수밖에 없죠. 냄새도 적은 편이고, 국내 커뮤니티도 잘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새 특성상 울음소리가 있으니 소음은 어느 정도 생각하셔야겠죠. 꼭 앵무새가 아니더라도 지능은 낮지만, 십자매나 카나리아 등 다른 애완 조들도 많습니다.


<파충류>

10. 도마뱀

더 특별한 것을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파충류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도마뱀도 종류가 많아 집에서 조용히 기르기 탁월합니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레오파드 게코, 크레스티드 게코, 펫테일 게코 등 여러 소형 도마뱀들이 있는데요. 소음도 없고, 털 날림 같은 문제도 없으니 조용히 반려동물로 키우기 좋습니다. 좀 더 큰 아이들을 원하신다면 사바나 모니터나 비어디 드래곤 등도 있습니다. 파충류도 국내 커뮤니티 활성화가 잘 되어 있으니 정보 얻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가만히 서 있는 레오파드 게코
레오파드 게코

 

11. 거북이

거북이도 많이 선택하는 반려종인데요. 작은 크기부터 커다란 크기까지 종이 다양하게 있으며, 수명도 40년 이상 오래 사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리도 딱히 어렵지 않은데요. 물만 잘 갈아주고, 먹이만 주면 되며 직장에 다니는 바쁘신 분들도 크게 시간 쏟지 않고 키울 수 있어 좋습니다. 수생과 육지 거북이 두 가지로 나뉘며 대개 수생으로 키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2. 뱀

애완뱀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간을 많이 쏟지 않아도 되고, 사육 방법이 쉬우니까요. 귀여운 외모와 뱀의 매력에 빠져 마니아층이 많답니다. 특별한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뱀을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종류 12가지 알아보았는데요. 강아지와 고양이 말고도 키울 수 있는 종류가 정말 많지요? 각각 가진 매력이 다르므로 하나씩 신중히 살펴보신 뒤에 결정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평생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일이기에 여러 사항 잘 고려하신 후에 예쁘고 좋은 아이 데려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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